담배 제조 회사인 케이티앤지가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을 위한 컨소시엄에 포함돼 지역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인천공공의료포럼은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시민의 건강권과 공공성이 최우선인 청라의료복합타운 공모 사업자로 KT&G가 참여한다"며 "세계보건기구의 보건의료인 윤리 강령에 명시된 '담배 회사에 대한 투자와 지원 배제'를 준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이어 "KT&G는 건강보험공단이 제기한 흡연 관련 질병 배상금 청구 소송에서도 담배의 위해성을 전혀 인정하지 않는 등 몰지각한 윤리 의식을 보였다"며 "이 회사는 2005년 182개국에서 비준한 담배규제기본협약도 어기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