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애틀랜타 경찰 “총격 용의자 롱 증오범죄 기소 가능성 배제 안해”

미 애틀랜타 경찰 “총격 용의자 롱 증오범죄 기소 가능성 배제 안해”

with 2021.03.19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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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경찰이 한국계 여성 4명과 중국계 여성 둘 등 8명의 희생자를 낸 애틀랜타 총격 사건 용의자 로버트 에런 롱을 증오 범죄로 기소하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18일 밝혔다.

애틀랜타 경찰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총격 사건을 조사 중이며 범행 동기를 파악하려고 하고 있다며 롱이 총격 사건이 일어났던 곳을 자주 다녔다고 밝혔다고 AP 통신 등이 전했다.

증오범죄 기소를 배제하지 않는다는 경찰의 입장은 전날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이 사건 브리핑을 통해 용의자 롱이 성중독에 빠졌을 가능성이 있으며 증오범죄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비판 여론이 고조된 것을 의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