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 8강에 진출한 고등학생 김민규 군의 소감이다.
김 군은 '나는 국대다' 지원 영상에서 "4년 전, 촛불로 민주주의를 외치던 그 날을 기억한다. 반성하지 않던 기성 정치에 대한 환멸은 역사적 정론이었다"면서 "4년이 지났고 기대는 실망이 됐다. 그래서 이 곳에 섰다"고 국민의힘 대변인 지원 동기를 밝혔다.
16강에 앞서 지난 24일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압박면접에 교복 차림으로 출석한 김 군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면 어떤 말씀을 드리고 싶냐"는 이준석 대표의 질문에 "소득주도성장에 관해서 여쭤보고 싶다. 우리나라 경제환경은 탄력성이나 소비성향을 고려해야 하는데, 단기간에 소득주도성장의 명목 하에 실질임금을 높임으로써 경제가 성장할 것이라고 상정한 것에 대해 의문이 있다"고 답해 이목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