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측이 28일 2005년 내곡동 측량 현장에 오 후보가 있었다는 증언을 소개한 KBS 3월26일자 보도와 관련해 "악의적인 오보"라며 KBS를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중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KBS는 지난 26일 2005년 내곡동 측량 현장에 오세훈 후보가 있었다는 허위 사실의 내용을 당사자 반론도 없이 구체적 입증자료는 제시하지 않은 채 15년도 더 지난 불명확한 기억에만 의존해 일방적으로 보도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측량관계법령과 지적업무처리규정에 따르면 측량을 의뢰할 수 있는 자 및 측량입회자는 토지소유자 또는 인접토지소유자 등 이해관계인으로 한정된다"며 "따라서 토지 소유자가 아닌 오세훈 후보는 2005년 당시 토지측량이 이루어진 사실조차 전혀 알지 못했고 보도 후 확인한 결과 당시 측량을 의뢰하고 입회하였던 자는 내곡동 토지 소유자인 오세훈 후보의 처가 식구들이었다"고 해당 의혹에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