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한·미·일 3국 안보실장 협의와 한·중 외교장관 회담의 동시 개최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 대해 미·중은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거듭 피력하며 북한 문제와 관련한 양국의 협조를 함께 당부했다.
정 장관은 그러나 미국이 지속적으로 문제삼는 북·중 인권 문제와 관련해선 유보적인 태도를 이어가 중국이 한·미 사이를 파고들 빌미를 제공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 장관은 중국 방문을 이틀 앞둔 31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단 브리핑을 갖고 대북정책을 검토 중인 미국을 향해선 종전선언에 대한 긍정적 검토를, 중국에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건설적인 역할을 동시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