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을 이용해 증권사에 펀드 가입을 하러 간 직장인 A씨.그러나 가입을 위해 15번의 자필서명, 100번의 덧쓰기, 12종의 서류 교부 등 총 1시간 이상 걸리는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발길을 돌렸다.금융회사의 설명의무 강화를 담고 있는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으로, 6년 전 사라졌던 이른바 '영혼 없는 서명'이 최근 '영혼 없는 설명'으로 부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