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의 취임 첫 시정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들이 오 시장의 '서울런' 계획에 맹공을 퍼부었다.
전병주 의원은 "온라인 강의 시스템은 교육청이 이미 서울형 원격지원시스템으로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중복되는 사업"이라며 "서울런은 사교육을 부추길 우려가 크고, 정책 실효성이 검증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3개년 사업을 임기 1년의 오 시장이 추진하는 것은 정책의 연속성 차원에서 적절하지 않기 때문에 전면 중단돼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이 같은 지적에 오 시장은 "EBS는 일방향이고 인터넷 강의는 쌍방향이라는 점에서 큰 차이가 난다"며 "사교육 시장에서 그런 강사들의 콘텐츠가 저소득층에 제공된 적이 있는지 살펴보면 의원님들이 말한 프로그램은 모두 교사들에 의해 정규 학습시간에 제공되는 것들"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