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 전직 부사장급 인사의 투기 정황을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합수본 주축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16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국수본 중대범죄수사과가 LH 부사장 출신인 A 씨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지난 13일 LH 본사 및 경기지사, 성남사업장, 성남시청 문화도시사업단과 자택 등 모두 7곳에 수사관을 파견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며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압수수색 당시 2010년부터 2030년까지 도시정보 기본계획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