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차량 지상 출입 문제로 문앞 배송이 중단된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한 아파트에서 다시 문 앞 배송이 시작됐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산하 전국택배연대노조는 16일 고덕동 아파트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파트 단지 앞 배송에 참여한 택배 노동자에게 과도한 비난 문자와 전화가 쏟아져 기사들이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호소했다"며 "조합원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다시 문 앞 배송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택배차량에 대한 지상 출입을 제한하고 지하주차장으로만 다닐 것을 요구한 이 아파트에 항의하는 차원으로 택배노조는 지난 14일부터 단지 입구까지만 택배 물품을 배송했는데, 이를 이틀 만에 철회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