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은 18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과 관련, "일본의 국수주의가 상식과 도를 넘어 인류의 삶마저 위협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 시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 모두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는 일본의 무책임하고 일방적인 결정에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며 "그동안 그릇된 역사의식을 갖고 끊임없이 한일 역사를 왜곡한 것도 모자라 이제 우리의 삶을 통째로 파괴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는 비단 바다가 인접한 지자체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류와 자연에 대한 크나큰 범죄행위"라며 "광주시는 중앙 정부, 전국 지자체, 정치권과 연대해 일본이 더는 지구촌 평화와 안전을 해치지 못하도록 국제 사회와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