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한 대기업 계열사 A사의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회사를 비난하는 글이 올라왔다.블라인드를 모니터링하는 건 주요 기업 인사팀 직원들의 정식 업무가 된 지 오래다.한 IT 기업 인사팀 직원 김모씨는 "인사팀 직원 모두가 블라인드에 가입해서, 사내 블라인드 게시판에 알림 설정을 해두고 알림이 뜨는대로 게시글을 확인한다"며 "주의가 필요한 글이 올라오면 팀에 공유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