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연대 "하동 서당 피해 청소년 회복 우선돼야"

경남교육연대 "하동 서당 피해 청소년 회복 우선돼야"

with 2021.04.0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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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16개 시민사회노동단체로 구성된 경남교육연대는 2일 하동 서당 내 폭력사건과 관련해 "경남도교육청과 지자체가 안전사각지대로 내몰린 피해 학생들의 빠른 회복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경남교육연대는 "서당의 교습 행위는 법적 근거에 따라 도교육청이 관리하지만 숙식에 대해서는 관리감독의 근거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며 "교습과 숙식이 같은 장소에서 이뤄지는 서당의 특성을 생각하면 숙소 안에서의 끔찍한 폭력이 근절될 수 없었던 이유가 납득이 된다"고 밝혔다.

경남교육연대는 "미등록 교습에 대한 법적 권한까지 적극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교육감이 학원에 해당하는 공간만 책임지겠다는 자세를 보이는 것은 옹색하다"면서 "또한 서당을 지역특색사업으로 내세우면서 관리에 관해서는 나몰라라 하는 하동군의 태도 또한 아쉽기만 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