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국내 주식비중 허용범위에 대한 논의를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 이후로 미룬 가운데 선거 전까지 주식 매도 강도는 다소 약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자본시장 전문가들은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표심을 의식한 정치권에서 복지부와 기금위 측에 국내 주식비중 확대를 검토하라고 직간접적으로 외압을 가했다"면서 "국민의 노후자금에 손대는 일인만큼 보다 독립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해 재보궐 선거 이후로 미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개인투자자들은 일명 '동학개미운동'으로 코스피가 단숨에 3200을 돌파한 이후 더이상 상승하지 못하고 3000선을 횡보하는 이유중 하나가 국민연금의 과도하고 기계적인 순매도 때문이라고 보고 청와대에 국민청원을 제기하거나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앞에 가 항의시위를 하는 등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