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플라멩코로 그리는 자유와 욕망…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의 에너지

[리뷰] 플라멩코로 그리는 자유와 욕망…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의 에너지

with 2021.01.26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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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과 백, 억압과 자유, 폭력과 사랑, 남성과 여성….

알바는 "이제는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이라는 선언과 함께 "내 보호 안에서만 편안하게 숨 쉴 수 있지", "여기서는 아무 일도 안 일어나"라고 말하며 딸들에게 검은 상복을 입히고 수나 놓으며 지내도록 한다.

2018년 초연에서 알바를 연기했다가 직접 라이선스를 따 와 제작자로도 변신한 정영주와 2014년 '태양왕' 이후 7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복귀한 이소정의 카리스마는 등장부터 압도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