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의 한 빌라의 빈 집에서 6개월간 방치돼 숨진 3세 여아의 외할머니로 알려졌던 40대 여성이 사실은 친모로 밝혀진 가운데 여전히 사건 곳곳이 의문투성이다.석씨는 경찰의 계속된 추궁에도 "숨진 아이는 딸이 낳은 아이"라며 자신과 친자 관계가 성립된다는 유전자 검사 결과를 부인하고 있다.석씨는 11일 오전 대구지법 김천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도 언론에 "애 낳은 적이 없다", "숨진 아이는 딸이 낳은 아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