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후반 논란의 중심에 섰던 미국 현대사진작가 로버트 메이플소프의 국내 첫 개인전 '모어 라이프'가 서울 소격동 국제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대신 'X 포트폴리오'를 포함해 성적 표현의 수위가 높은 작품들은 2층 전시장에 따로 공개하고, 계단 입구에 안내문을 게시해 관객이 스스로 관람 여부를 판단하도록 했다.
메이플소프는 사회적 관습과 규범에 두려움 없이 맞선 문화 전사였지만 사진 미학에 있어서는 극한의 조형적 아름다움을 추구한 탐미주의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