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물든 도로·주인 잃은 신발… 군부 총격에 30명 목숨 잃었다

피로 물든 도로·주인 잃은 신발… 군부 총격에 30명 목숨 잃었다

with 2021.03.02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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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민들을 무력 진압해 최악의 유혈사태를 일으킨 뒤인 1일에도 양곤 등에서는 규탄 시위가 계속 이어졌다.

미얀마 시민단체 정치범지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쿠데타 발생 이후 한 달간 약 30명이 군경의 총격 등으로 사망하고 1132명이 체포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 발생한 2차 총파업 시위 과정에서 최소 18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인데, 소셜미디어 등에선 26명이 숨졌다는 발표도 나오는 만큼 사망자와 부상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