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20일 1억 2700만원 짜리 벤츠 CLS 53AMG를 구매한 A씨는 "신차가 똑 같은 사유로 3번이나 고장이 났는데 서비스센터에서는 고치지도 못하면서 그냥 타라고만 한다"며 "주행중에 아무 이유 없이 멈춰버리는 차를 어떻게 믿고 운행하겠냐"고 울분을 토했다.
A씨는 "처음에는 밧데리를 교환했다 하고 그 후에는 접지 부분에 먼지가 쌓였다고 하는데 새차에 무슨 먼지가 있다는 말인지 어이가 없다"며 "이번에는 배터리를 완전 초기화한 리셋을 하고는 수리가 됐다는 황당한 말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치지도 못한 차를 다시 타라는게 말이 되냐"며 "더 이상 믿음이 안가 환불해달라고 했는데 회사측은 벤츠코리아에 하자재발통보서를 접수한 후 교통부에 중재 신청을 접수하라는 문자만 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