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트로트 가수 송가인의 공연에 투자하면 높은 이자를 붙여 돌려주겠다며 억대 돈을 빌리고는 갚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공연기획사 프로듀서 겸 감독이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A씨가 운영하는 공연기획사는 실제 2019년 '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를 주관하는 회사 중 한 곳이었다.
당시 2억 5000만원의 빚이 있어 직원들 급여도 지급하지 못하는 등 생활비가 부족했던 A씨는 2019년 5월 한 피해자에게 "송가인 공연의 감독을 맡고 있는데, 1억 6000만원을 빌려주면 한 달 후 원금에 15~20%의 이자를 얹어서 갚겠다"며 돈을 빌려가 갚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