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저대교의 노선 변경 여부 최종 결정을 앞두고 환경단체가 "해당 대교 건설 부지는 멸종위기종 서식지"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부산 환경단체 '습지와새들의친구'는 24일 "부산시가 건설 추진 중인 대저대교 부지 인근은 멸종위기종인 대모잠자리의 최대 서식지로 추정된다"며 "그러나 부산시는 추진한 환경영향평가에는 해당 내용이 빠져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대모잠자리는 연못, 습지 등에 서식하나 도시 개발 등에 따른 오염으로 서식지,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