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10대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2008년 베이징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왕기춘에게 항소심에서도 징역 9년을 구형했다.
앞서 지난 2017년 2월 자신이 운영하는 체육관에 다니는 A양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왕기춘은 1심에서 징역 6년, 아동·청소년 관련 및 복지시설 취업 제한 8년, 4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수강을 선고받자 항소했다.
이날 항소심에서 검찰 측은 "피고인이 여전히 범행 사실을 전면 부인한다"며 징역 9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신상 고지 명령 등을 재판부에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