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당 최말단 책임자를 대상으로 연 세포비서대회에서 '고난의 행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진 도상에 많은 애로와 난관이 가로놓여있으며 그로 말미암아 당 제8차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투쟁은 순탄치 않다"며 "그 어떤 우연적인 기회가 생길 것을 절대로 믿지 않는다. 그 어디에 기대를 걸거나 바라볼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김 총비서의 이번 고난의 행군 발언은 1990년대 아사자를 낸 시기의 어려움을 뜻하기보다는 대북제재 장기화 속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한 내부 조이기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