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무소속 전 의원이 31일 박주민 민주당 의원이 과도한 임대료 인상 논란에 대해 '신규 계약으로 법에 위반되지 않고, 시세보다도 낮게 계약했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에 대해 "전형적인 동문서답"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금 의원은 "전후 맥락을 모르고 이 포스팅만 보면, 박주민 의원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박 의원이 '시세보다 크게 낮은 가격으로 계약을 체결'했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처럼 오해될 수 있다"고 했다.
금 의원은 "박 의원은 '시세보다 크게 낮은 가격으로 계약을 체결했어야 하는데 20만원 만 낮게 체결해서 죄송하다'라는 엉뚱한 대답을 한다. 그러나 시세보다 높은지 낮은지는 논점이 아니다"라며 "논점은 '왜 남들한테는 5% 이상 못 올리게 하고 너는 9% 올렸냐'이다. 아무도 박주민 의원에게 시세보다 크게 낮은 금액에 계약을 체결했어야 한다는 억지스러운 주장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