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2사 만루에서 역전 당해 5대 4로 석패 일본 야구의 성지로 불리는 효고현 니시노미야시의 고시엔구장에서 한국어 교가는 더 이상 울려 퍼지지 않았다.
야구부 선수들은 모두 일본 국적을 갖고 있다.
당시 이사장을 역임한 이우경 교토 민단 고문은 "학교의 성격을 바꿔 일본인 학생을 받아들이기로 했을 때 '학교를 팔아먹는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며 "우리 학교 졸업생과 학생들이 한일관계를 밝게 만든다는 생각을 하면 그것은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