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 사태로 공공의 부동산 공급에 대한 신뢰가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 신규 택지 발표 일정이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 곳곳에선 이미 거래 바람이 한바탕 크게 불고 지나간 상황이라 신규택지에 대한 시장의 '투기 경계심'은 한층 커지면서 정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경기 김포시 고촌읍에서 수십 년을 살았다는 주민 A씨는 "뭘 하는 사람들인지는 정확히 잘 모르겠지만, 깔끔히 옷을 입고 땅을 보는 모습들을 종종 봤는데, 이젠 그것도 끝나 보이더라"며 "이 주변 땅은 이제는 거의 외지 사람들이 가져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