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으로 계란 산지가격이 1년 전보다 46% 급등하는 등 계란값이 불안정해지면서 정부가 '수입 계란'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정작 유통을 책임질 대형마트들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국내 대형마트로서 국산 농산물 유통에 앞장서고 있으며, 우리와 직접 협력하는 농장의 계란을 최우선으로 취급하기 때문에 현재로선 수입 계란 유통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롯데마트 관계자도 "계란 공급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더 심해지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현재로선 수입산 계란을 유통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