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도 램지어 비판 성명…“위안부=매춘부, 근거 없는 주장”

일본서도 램지어 비판 성명…“위안부=매춘부, 근거 없는 주장”

with 2021.03.1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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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는 자발적 매춘부'라는 내용이 담긴 마크 램지어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논문과 관련해 일본 학계와 시민사회가 첫 비판 성명을 내놨다.

위안부 문제 학술 사이트를 운영하는 일본 시민단체 '파이트 포 저스티스'는 10일 역사학연구회, 역사과학협의회, 역사교육자협의회 등 학술단체와 함께 국제 학술지 '국제법경제리뷰' 온라인판에 게재된 램지어 교수의 논문 내용을 비판하는 긴급성명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새롭게 위장된 형태로 등장한 일본군 위안부 부정론을 비판하는 일본의 연구자·활동가' 명의로 내놓은 성명에서 "위안부를 공창과 동일시하는 램지어의 논문은 전문가 심사를 제대로 거치지 않고 학술지에 게재됐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