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반도체와 차량용 배터리 등에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내용을 골자로 한 행정명령을 발동했지만, 미국의 '중국 반도체 굴기' 견제가 되레 미국 자동차 업체들의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을 심화시켰다는 언론의 진단이 나왔다.
2일 CNBC방송은 "미국 제재로 어려움을 겪던 중신궈지가 차량용 반도체 대란을 계기로 되살아나고 있다"며 "반도체 품귀 사태의 최대 수혜 기업은 삼성전자나 TSMC가 아니라 SMIC"라고 전했다.
SMIC는 중국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국운을 걸고 육성하는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