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째 홀로 유기견·유기묘들을 돌봐온 배우 이용녀씨가 운영하던 유기견 보호소에 불이 나 유기견들이 화마에 희생됐다.
이용녀씨는 "약 60마리를 데리고 있었는데, 입양을 가지 못해 오랫동안 보호하고 있던 유기견들이 이번에 희생됐다. 갑자기 불이 번져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에 소화기를 썼는데도 생활 공간까지 다 타버렸다"고 말했다.
이용녀씨는 "그나마 다행인 것은 견사 뒤쪽이 불에 타지 않은 것이다. 견사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아이들과 같이 겨우 쪽잠을 잤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