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에 사는 중학교 3학년 학부모 A씨는 학교의 3월 등교 계획을 받아 보고 '멘붕'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장은 "급식실이 좁아 순차 급식을 운영하기 어렵거나 학급당 학생 수가 많은 학교는 학교 밀집도 기준을 '3분의2'까지 늘리기 부담스러울 것"이라며 "등교 확대에 부정적인 학부모 민원도 적지 않아 방역을 최우선으로 놓다 보면 등교 확대에 소극적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인천의 한 초등학교 5학년 학부모는 "학교가 과밀학급이 아닌데도 3~6학년은 주 1회 등교하도록 했다"면서 "'3분의1' 등교도 아닌 '4분의1' 등교는 너무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