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의 차기 회장직을 맡게 될 최종 후보가 이달 중으로 정해질 예정인 가운데, 김정태 현 회장의 재신임 여부를 두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행 하나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 대로라면 회장의 나이가 만 70세를 넘길 수 없기 때문에 올해 만 69세인 김 회장은 추가 연임을 해도 1년만 임기를 연장할 수 있다.

다만 금융권 내부에서는 "금융당국의 견제 속에서도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3연임을 해온 김 회장의 스타일상 원한다면 70세 제한 규정을 바꾸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라는 시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