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그룹이 여수 경도에 대규모 레지던스를 짓기로 한 가운데 여수시의회가 이 사업의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여수시의회 이상우 의원을 포함한 22명은 24일 '경도 생활형숙박시설 건립 철회촉구' 성명서를 내고 "미래에셋의 경도 개발 사업은 경제자유구역 편입과 연륙교 건설 등 행정 특혜 속에서도 사업의 경제성 보다는 지역사회 환원을 누누이 강조해 왔으나 대규모 생활형숙박시설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의원 일동은 이날 "레지던스 건립이 미래에셋에 어머어마한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숙박시설이 필요하다면 호텔이나 콘도를 늘리는 것이 더 설득력이 있지 레지던스를 택한 것은 부동산 투기를 조장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