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선 출사표를 던진 추미애 전 법무장관은 'DJ 키즈'로 정치권에 발을 디딘 뒤 5선 정치인생 동안 부침을 겪은 끝에 정권교체를 이끈 당 대표에 이어 문재인 정부 법무장관에까지 오른 화려한 타이틀의 소유자다.
추 전 장관은 올 초 퇴임하기까지 391일간 법무부 수장으로 있으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을 진두지휘,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을 이끌었다.
장관 시절 추-윤 갈등의 중심에 섰던 그는 스스로를 "꿩 잡는 매"로 칭하며 야권 유력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저격수를 자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