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최근 여야 논의를 통해 선정한 장기 표류사업 중 하나인 '다대 소각장' 개발 사업과 관련해 제1호 정책 결정 사항으로 확정하고 개발 방향과 추진 로드맵을 발표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5일 사하구 순방과 함께 다대 소각장 부지 현장을 방문해 2013년 가동 중지된 이후 방치돼온 소각장 부지를 둘러보고 다대포 해수욕장, 몰운대, 해변공원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진 다대포를 새로운 서부산의 문화관광거점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박 시장은 이날 현장에서 "최근 세계 여러 나라에서 기존의 시설을 없애는 게 아니라 이를 활용해서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새로운 관광문화 시설로 도시재생에 활용하는 사례가 여럿 알려진 바 있다"면서 "제가 시장이 된 이후 우리 부산에서도 그런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해보자는 의견을 제시했고 이에 따라 전문가들과 함께 그동안 집중 논의한 결과를 보고드리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