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1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당 대표로 선출된 데 대해 "긴장된다. 경쟁상대의 변화는 가장 큰 위협임과 동시에 또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가장 큰 기회다. 그래서 기분 좋은 긴장감"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당원과 지지자들께서 대단한 선택을 하셨다. 30대 0선 대표가 제1야당을 합리적 정치세력으로 변모시키길 기대한다"며 이준석 대표의 당선을 축하했다.
이 대표는 선거인단에서 5만5820표, 여론조사에서는 58.76% 등 최종 43.82%의 득표율을 기록해 2위 나경원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