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상장한 의류업체 F&F와 지주회사인 F&F홀딩스 주가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분할 후 존속회사는 지주회사 부문 F&F홀딩스이며, 분할 신규설립회사는 패션 사업부문인 F&F다.
서현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업분할 후 사업회사인 F&F의 가치는 1조4000억원에서 4조1000억원으로 상승한 반면, 지주회사인 F&F홀딩스의 가치는 시가총액을 분할비율로 단순 나누면 1조4000억원이지만 적정가치는 3330억원으로 추산된다"며 "이익의 대부부을 차지했던 패션사업이 F&F로 분리되면서 F&F의 영업가치는 높게 평가되지만 지주회사는 고밸류에이션을 적용할 만한 자산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