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취업준비생을 죽음으로 내몬 가짜 김민수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사기와 범죄단체 조직·가입·활동 혐의 등으로 실제 김민수 검사 역할을 한 A 씨를 포함해 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조직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1월 20일 서울중앙지검 김민수 검사를 사칭해 20대 취업준비생에게 '당신 계좌가 대규모 금융사기에 연루돼 있으니 통장에서 돈을 인출해야 한다'라고 속여 42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