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가 8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을 '독재자'로 부르며 강하게 비판했다.
터키 측이 앙카라에서 열린 EU-터키 정상회담에서 EU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을 홀대했다는 의전 논란이 EU 회원국과의 공방전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드라기 총리는 의전 논란과 관련해 기자회견에서 "에르도안의 행동에 절대 동의할 수 없다"며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겪어야 했던 수모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